... 백 설 공 주 뒷 이 야 기...
| 이름 | 곽준희 | 작성일 | 2018-03-12 | 조회 | 228 | 파일 |
 
... 백 설 공 주 뒷 이 야 기...
나는, 산너머 너머에 사는 일곱번째 난장이입니다.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우리집을 찾았을때 앉았던 의자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구요.
그녀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스프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들었던 침대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어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든 빗으로 머리를 빗고 쓰러졌을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빗을 빼 던지고 버린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숨이 멈추었을때
하루종일 그녀의 곁을 지키며 목놓아 울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습니다.
왕자님이 오셔서 그녀를 데려 가겠다고 했을때
그녀는 우리들의 공주님이라고...
울면서 안된다고 말리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어요.
기어이 친구들이 왕자님에게 그녀를 내주었을때
짧은 다리로 슴이 헉헉 차오르도록 쫓아갔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지요.
더 이상 왕자님을 잡을 수 없게 되자,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휘청 떨어진 것도,
그 바람에 덜컹 유리관이 움직이고
그녀의 목에 걸린 독사과가 튀어 나오면서
오랜 잠에서 깨어난 그녀가
˝저를 구해주신 분은 누구신가요?˝
라고 물었을 때, 차마 초라한 작은 몸으로 나서지 못하고
못나게 움츠려들었던 것도,
늠름한 왕자님이
˝바로 접니다! 아름다운 공주님.˝
씩씩한 목소리를
유리관 밑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면서 들어야 했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산너머 너머에 사는 일곱 난장이의 노래를 부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공주를 사랑했던 일곱번째 난장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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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누구의 일곱번째 난장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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